[BSL] 위클리서치 "히어로" : 자연과학 분야(이태규 박사)
1965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 추천위원이 되고, 1969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상 후보로 거론된 과학자.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박사 이태규 박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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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이태규는 교토제국대학 화학과에 관비유학생으로 무시험 입학했다. 물리화학과의 명망 높은 학자였던 호리바 신기치 교수는 이태규를 각별히 아꼈다. 호리바 교수는 촉매작용에 흥미가 높은 그에게 '환원 니켈 존재 하에 일산화탄소의 분해'를 연구 주제로 주었다.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 지 4년만인 1931년, 이태규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조선총독부는 급증하는 한국인 유학생을 식민체제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로 판단하고 교육 억제 정책을 시행했다. 이태규의 박사 학위 취득은 식민정책으로 고통 받는 재일 유학생들에게 용구와 희망을 불어넣는 경사였다.
[신문] 朝鮮最初의 理學博士 李泰珪氏의 榮譽 경도졔대에 졔출한 론문통과로 (螢雪積功畢竟奏效) / 매일신보 / 1931.09.18.
■ 이태규 박사 경도제대 학위 취득과 관련된 논문
- 物理化学の進歩 : "還元ニッケルの存在に於ける一酸化炭素の分解(第1報)" vol. 4, p. 73(1930)
- 物理化学の進歩 : "還元ニッケルの存在に於ける一酸化炭素の分解(第2報 ) " vol. 5, p. 4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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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박사와 관련된 도서입니다.
■ [도서] 나는 과학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박사 이태규 선생의 삶과 과학 / 대한화학회 / 양문 / 2008
■ [도서] (이태규 박사 전기) 어느 과학자의 이야기 : 이태규 박사의 생애와 학문 / 김용덕 / 동아 / 1990
■ [도서] 인물과학사. 1: 한국의 과학자들_한국의 프로이드 최지몽부터 과학대중화 운동 김용관까지 / 박성래 / 책과함께 / 2011
■ [정기간행물] 「원로 과학기술자의 증언-이태규 박사 편」 상·하, 『과학과 기술』 1970년
- (3월호 pp. 40-44) http://ebook.kofst.or.kr/book/198003/#page=42
- (4월호 pp. 54-57) http://ebook.kofst.or.kr/book/198004/#pag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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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doi.org/10.1063/1.1722098)
아이링과 함께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유변학(rheology)에서 “리-아이링 이론(Ree-Eyring Theory)”이라고 일컬어진다.
물은 이처럼 분자의 힘이 균일해 수송현상도 빠르고 완화작용을 하는 시간도 빠르다. 하지만 끈끈한 점액체인 기름 같은 것은 각기 분자의 힘이 다르므로 물의 수송현상과 커다란 차이를 나타낸다. 다시 말하면 물은 뉴턴 유동 방정식을 만족시키지만, 기름 같은 점액체는 그렇지 못하다. 이 박사는 기름 같은 현상을 ‘비뉴턴 유동’으로 보았고 비뉴턴 유동 방정식을 처음으로 증명해낸 것이다.
[발췌]
2. The Science Times /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추천위원 : 이태규(하) / 2014
■ Journal of Applied Physics : “Theory of non-Newtonian flow. I. Solid Plastic System” v.26 n.7 pp.793-800(1955)
- DOI : 10.1063/1.1722098
■ Journal of Applied Physics : “Theory of non-Newtonian flow. I. Solid Plastic System” v.26 n.7 pp.800-809(1955)
- DOI : 10.1063/1.172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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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와 아이링은 확산 현상을 설명하는 기존의 스토크스-아인슈타인 식을 보완하는 새로운 공식을 제안했으며, 제자인 한상준과 함께 리-아이링 점도식을 이용하여 요변성(搖變性, thixotrophy: 흔들리면 겔*(gel)에서 유동성의 졸**(sol)로 변화하지만, 정지하면 다시 겔로 돌아가는 성질)을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아이링과 함께 액체의 “유의 구조 이론(Significant Structure Theory)”이라는 이론을 제안하여 흐르는 액체의 열역학적 성질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발췌 : 이태규 /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겔 : 콜로이드 용액이 일정 농도 이상으로 진해져서 튼튼한 조직이 형성되어 굳어진 것(고체상태에 가까움)** 졸 : 액체 중에 콜로이드 입자가 분산하여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유체상태에 가까움)■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 “Relaxation Theory of Transport Problems in Condensed Systems" v.50 n.7, pp.1036-1040 (1958)- DOI : doi.org/10.1021/ie50583a038- the Stokes-Einstein equation 방정식을 보완하는 새로운 공식을 제안하는 논문■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 “Flow Mechanism of Thixotropic Substances” v.51 n.7 pp.856-857 (1959)- DOI : doi.org/10.1021/ie50595a038- "Theory of non-Newtonian flow. I. Solid Plastic System"에서 제안한 점도식을 이용하여 요변성을 정량적으로 계산하는 방법 제시■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 “Significant Structures in the Liquid StateI” v.44 n.7 pp.683-691 (1958)- 액체의 “유의 구조 이론”을 제안하여 흐르는 액체의 열역학적 성질을 예측하는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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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생을 오직 학문에만 몰두한 학자로서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90 평생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1시까지 꾸준히 공부했으며, 1992년 운명하는 날까지 학술 논문을 손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췌 : [포스트] 한국이 낳고 세계에서 활약한 뛰어난 과학자들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 2015
■ Journal of Polymer Science Part A : “The Conformational Effect of Form I Helical poly(L-proline) and Form II Helical poly(L-proline) to the Complex Formation with Helical poly(L-glutamic acid) through Hydrogen Bonding” v.28 n.5 pp.1273 - 1288(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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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doi/10.1063/1.1750684)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 초청과학자로 재직하면서 테일러(Taylor,H.); 아이링(Eyring.H.) 등 양자화학의 선구자들과 함께 쌍극자능률(dipole moment)을 연구해 하전분포를 처음으로 계산하였다.
■ Journal of Chemical Physics : “Calculation of Dipole Moments from Rates of Nitration of Substituted Benzenes and Its Significance for Organic Chemistry” v.8 no.6 pp.433-443 (1940)
- DOI : doi/10.1063/1.1750684
- 분자 내 전하 분포를 계산하려는 최초의 시도
위 논문에 관련한 후속 논문
■ Journal of Chemical Physics ; “Theory of Acid Strength: Temperature Effect” v.9 no.5 pp.419-427(1941)
- DOI : doi.org/10.1063/1.1750926
■ Journal of Chemical Physics “The Mechanism of Reactions Involving Excited Electronic States: II. Some Reactions of the Alkali Metals with Hydrogen,” v.9 no.8 pp.638-644 (1941)
- DOI : doi.org/10.1063/1.1750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