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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및 바이러스 로지스틱스 연구실Cell & Virus Logistics Research Lab.

GIST
전영수 교수
생명과학과

연구실 소개

세포생물학은 생명체의 기본단위인 세포를 중심으로 생명현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입니다. 인간과 같은 다세포 생명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를 구성하는 세포부터 잘 알아보자는 것입니다. 세포생물학자들은 인간의 모든 질병도 특정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병든 세포를 치료함으로써 어떠한 질병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세포는 끊임없이 물질의 이동을 통해서 다른 세포들과 교류합니다. 이러한 세포내 물질이동을 연구하는 학문이 Cellular Logistics (세포수송)입니다.

또한, 세포의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포를 구성하는 세포소기관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세포소기관들은 상호간 교류를 통해서 생명현상을 매개하는데, 이를 세포수송이 담당합니다. 본 연구실은 세포수송과 세포소기관 기능 연구를 통해 세포의 신비, 즉 생명의 신비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가 병든 세포를 치유하고 질병을 치료하는데 일조하리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에 Randy Schekman 등 3명의 과학자들이 세포수송의 원리를 규명한 공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하였습니다. 세포수송 연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대유행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19와 같은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감염되어 세포 내부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서 복제를 합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감염경로 및 생성기전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세포생물학에 대한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바이러스학은 세포생물학의 일부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바이러스가 세포 내부로 침입하는 과정, 그리고 새로운 바이러스 입자를 생성하여 다시 세포 밖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바이러스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이론 및 항바이러스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