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을 빠르게 가열시키는 다양한 기술들의 발달로 과학자들은 이제 소규모 실험실에서도 핵융합을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를 위한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며 이를 위한 많은 기반 연구들이 필요하다. 레이저 핵융합 연구실에서는 고출력 레이저로 물질을 가열하여 순식간에 초고온·초고압 상태의 물질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의 상태 방정식 및 여러 특성들을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기반 연구의 관점에서 조사하고자 한다. 본 연구실은 아주 작은 중수소 표본 (~10 nm 반경의 구체)들의 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가열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실험실에서 핵융합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온도이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지속 가능한 핵융합을 일으키는 방법과 그와 관련된 제반 기술들을 연구하는 것이 본 연구실의 목표이다.